삶의 비타민

2020 맥미니를 선택한 이유 - 2020 아이맥은 PASS 본문

솔직한 리뷰

2020 맥미니를 선택한 이유 - 2020 아이맥은 PASS

violet520 2020. 9. 6. 11:19

2020 맥미니와 맥북프로 16 그리고 2020 아이맥

3일 전, 쿠팡에서 2020 아이맥을 예약구매를 했습니다. 쿠팡은 9월 9일에 배송되는지라 미리 예약구매를 걸어두고 고민에 들어갔죠. 현재 맥 프로 16인치와 델 울트라샤프 2720Q를 사용있는데, XCODE와 VSCODE, ECLIPSE, 그리고 정보 소비가 컴퓨터의 주 사용 용도인데 맥북프로 16인치는 사용용도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지만, 16인치의 작은 화면으로 외장 모니터가 필수로 필요했고, 2720Q를 들인 이후에 16인치와 27인치의 비율차이로 인한 클렘쉘 모드로만 사용하기 일수였죠. 거기다가 거치대를 비롯한 허브등의 필요로 인해 책상이 깔끔하지를 못합니다. 최대한 깔끔하게 한다고 해도 아이맥의 깔끔함에는 미치지 못하죠. 항상 책상의 깔끔함을 추구하는지라 5% 부족함을 항상 갖고 있었습니다.

 

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 사용후기

한참 고민하다 질러버린 맥북프로 16인치가 집에 도착했어요. 2016년형 12인치 레티나 맥북, 2019년형 13인치 맥북에어, 2019년형 맥북프로 16인치 집에 맥북만 3대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부쩍 커버려

maslve.tistory.com

또한, 현실적으로 되돌아보니 맥북프로 16인치를 구매 후 외부에서 사용한 적이 단 1회도 없더군요;;; 그래서 책상의 깨끗함과 가성비를 쫓기 위해서 맥북프로를 중고로 처리하고 2020 아이맥으로 넘어가기 위해 예약구매를 했었습니다. 

 

델 울트라샤프 2720Q 모니터가 정말 맘에 들어서 아이맥과 울트라샤프 듀얼로 가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경제적으로 좀 오바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합니다. 맥미니가 2018년도 모델부터 기존 맥미니와는 다르게 성능이 빵빵하다는 말이 기억이 불현듯... 갑자기 맥 미니가 눈에 들어옵니다. 

 

2020 맥미니 사양

맥미니가 눈에 들어온 후, 홈페이지에서 사양을 확인해 봅니다.

2020 맥미니 스펙

8세대 i3와 i5입니다. 생각보다 CPU가 좋네요. 저는 맥미니는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노트북용 CPU가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데탑용 CPU가 탑재됩니다. 노트북 CPU와 비교가 안되죠. 게다가 i5-8500은 i5-10400 10세대 CPU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캐시와 쓰레드의 차이로 인한 성능차이가 어느정도 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네요. 훌륭합니다. 8세대의 경우 메모리를 64G, 10세대의 경우 128G까지 지원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16기가로도 넘쳐나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8세대 i5-8500과 10세대 i5-10400 성능차이

 

UserBenchmark: Intel Core i5-10400 vs i5-8500

 

cpu.userbenchmark.com

2020 아이맥이 10세대 CPU를 달고 나왔죠. 물론 아이맥에는 내장 그래픽 카드가 달려있어서 게임등의 성능에서는 2020 아이맥이 월등히 앞설 겁니다. 하지만 전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점점 더 아이맥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원선 하나로 모든게 퉁쳐지는 그 깔끔함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이맥으로 맘이 기우는것도 사실입니다. 

 

But.... 집에 외장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등을 구비하고 있다면 뒤도 안보고 맥미니를 구매하는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성능차이가 거의 안나니까요. 가격적으로 보면 아이맥 중급형 쿠팡 예약구매 가격이 250만원, 맥미니 고급형 쿠팡 구매 가격 139만원. 가격이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제가 만약 외장모니터, 키보드, 마우스가 없었다면 무조건 2020 아이맥으로 갔을겁니다. 맥미니에 27인치 4K외장모니터에 키보드에 마우스에 다 합치면 아마 2020아이맥에 준하는 가격대가 나올거니까요. 하지만 저에겐 키보드도 있고 마우스도 있습니다. 

그렇게 고민이 끝나고 나니...

맥미니가 도착했습니다.

애플답게 패키징은 매우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내용물도 군더더기 없이 맥미니 본체와 전원선이 전부에요. 맥미니는 생각보다는 큽니다. 남자 손바닥 2개 크기에요. 미니라고 해서 정말 미니미니한걸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맥 미니 구성품

맥미니는 아이맥과 마찬가지로 기본 램 용량이 8G 입니다. 4G짜리가 2개가 달려 있죠. 아이맥의 경우에는 슬롯이 4개, 맥미니는 슬롯이 2개입니다. 맥미니에 4K 외장모니터를 연결하면 내장 그래픽에서 RAM의 메모리를 사용해서 구동합니다. 대략 1.5G정도를 먹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기본 RAM 그대로 사용하면 램 용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유튜브에서 4K 시청시에도 램 부족으로 버벅일 수 있습니다. 

 

2020 아이맥에 달아주려고 구매한 2666 RAM 8기가 2개를 맥미니에 달아줬습니다.

자가 RAM 업그레이드

맥미니의 램업그레이드는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일반 윈도우 데스크탑 조립할 때 램 조립하는거보다는 당연히 어렵지만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 하면 30분안에 다들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전 아래 동영상 보고 바로 성공 했습니다.

맥미니 램 업그레이드

램까지 모두 업그레이드를 하고 맥미니를 작동 시켜봤습니다. 혹시나 뭔가 잘못 조립한건 없겠지? 하면서... ㅋㅋ;;

램 인식이 잘 됩니다.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첨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잘 작동을 하네요. 맥북 프로 16인치의 모든걸 그대로 옮기기 위해서 타임머신으로 백업을 떠놨었는데 이번엔 타임머신이 아닌 마이그레이션 지원으로 옮겨봤습니다. 처음 사용해 보는 기능인데 괜히 타임머신 백업을 했구나 싶네요. 타임머신 백업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ㅠㅠ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활용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른 맥의 모든 정보를 새로운 맥으로 바로 옮길 수 있습니다. 시간은 40여분? 가량 걸리는데 한번 실행해 두면 끝입니다. 

마이그레이션 지원 짱

원본 맥은 위의 선택지 중에 다른 MAC으로 를 선택하면 되고, 새롭게 설치할 맥에선 Mac, Time Machine 백업 또는 다른 시동 디스크로부터 를 선택하면 됩니다. 현재 갖고 있는 맥과 새로운 맥의 OS 버전이 다를 경우에는 자동으로 새로운 버전으로 다운도 해줍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마이그레이션 지원이 끝나고 나니 진짜 감쪽같이 그대로 다 옮겨져 있습니다. 역시 애플 ~ 

맥미니 세팅 완료.

이전보다 책상은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레오폴드에서 FC660M 관련 블루투스 모델이 나오면 완벽할 것 같네요. 2020 아이맥 구매하려다가 비슷한 성능의 맥미니로 오게 되었습니다. 

 

세팅하고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돌려보니 전체적으로 맥북프로 16인치때 보다 더 빠릿빠릿하게 뜹니다. 데스크탑 CPU의 힘인가요? 그리고 맥북프로나 아이맥의 경우에 외장모니터를 연결 할 경우, 자동으로 내장그래픽에서 외장그래픽카드 사용으로 변경이 됩니다. 그렇게 변경되면서 팬이 돌기 시작하죠. 이 때, 그 팬소리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맥에서 아마 조만간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해주겠지만, 현재는 그렇게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Macs Fan Control등의 유틸리티를 통해서 커스텀하게 팬 제어를 합니다. 반면에 맥미니는 내장그래픽카드만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소음이 무소음이네요. 이점은 참 맘에 듭니다. 물론, 8K 영상을 재생하면서 작업을 해보니 팬이 돌기 하네요. 그런데 팬도 차이가 있는지 맥미니 팬의 소음이 훨씬 작습니다. 정말 생각보다 매우 조용합니다. 일반 작업시에는 정말 무소음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종합해보면,

게임을 제외한 성능 : 아이맥 == 맥미니 >= 맥북(프로 고사양)

소음(외장모니터 연결 기준으로 낮은 순) : 맥미니 >>>> 아이맥 >>>>>> 맥북

발열 : 다 얼추 비슷

 

맥미니 선택

내가 모니터를 비롯한 기타 주변기기를 갖고 있고, 게임을 하지 않는다. -> 무조건 맥미니 추천합니다. 가성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성능은 아이맥과 비슷한 성능에 가격은 반값입니다. 그런데 또 보니까 게임하시는 분들도 eGPU를 연결해서 맥미니를 사용하긴 하네요. 그리고 이건 좀 어거지지만, 휴대성도 필요하다!!! 그러면 맥미니 가면 됩니다. ㅋㅋㅋ 가방에 쏙 넣어 다닐 수 있습니다. 본체 뿐이지만..;;;

참고) 맥미니는 자가 램업그레이드가 됩니다. 괜히 비싸게 CTO 할 이유가 없어요!

 

아이맥 선택

내가 주변기기가 아무것도 없다. 이러면 아이맥으로 가는게 훨씬 가성비를 비롯한 심미성도 좋다고 판단합니다. 전원 하나면 모든게 끝이거든요. 

 

맥북 선택

나는 밖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맥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저는 당분간 맥 미니로~!

 

 

 

Apple Mac mini MXNG2KH/A (8세대 i5-3.0GHz 6-core MAC OS SSD 512GB)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