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16인치 기본형 사용후기

한참 고민하다 질러버린 맥북프로 16인치가 집에 도착했어요. 2016년형 12인치 레티나 맥북, 2019년형 13인치 맥북에어, 2019년형 맥북프로 16인치 집에 맥북만 3대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부쩍 커버려 초등학교 중간학년을 넘어가니 컴퓨터가 필요할 듯 하여 사양이 가장 낮은 2016년 12인치 맥북은 아이들용으로, 얼마 전 구매후기를 썼던 2019년형 맥북에어는 와이프의 글쓰기용, 무려 290여만원을 자랑하는 맥북프로 16인치는 내 업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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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도 빠듯한데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개인컴이 필요하다며 질러버렸습니다. 애플빠인 우리 가족의 2020년 애플 지름은 2020년 시작과 함께 마지막 지름으로 기록 될 것 같아요. 넘나 비싼것.

얼마 전 2017년형 맥북프로 15인치를 사용하다가 오로지 키보드의 불편함(esc, 펑션열)으로 2019년 맥북에어로 넘어온 저인지라 맥북프로 16인치를 보니 또 맘이 동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16인치 맥북 프로에는 ESC키가 따로 존재를 하더라고요!

16인치 맥북프로에는 ESC가 존재합니다. 그렇지 암 애플도 불편했던거지~

하지만 펑션열은 여전히 터치바로 되어 있습니다. ESC 하나가 되돌아 왔을 뿐이지만, 그 편의성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역시 애플도 본인들이 실수했구나 싶었나 봅니다. 아마 세대를 거듭하면서 터치바는 사라질거라고 개인적인 예언을 해봅니다 ^^;;; 실용성이 너무 없는..;;

우측엔 기존처럼 터치ID가

그리고 또 달라진것이 키보드인데요. 키보드가 나비식에서 다시 가위식으로 돌아왔다고 해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있을걸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비식1, 2는 정말 쓰기 불편했는데 맥북에어 2019년형에 개선된 나비식3는 정말 괜찮거든요. 가위식보다 얕은 키캡의 높이임에도 쫀득함은 가위식보다 훨씬 좋거든요. 1, 2에서처럼 인식 오류도 없고 해서 저처럼 쫀득한 키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가위식보다는 나비식 버전 3를 더 선호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가위식의 부드러운 키감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라 가위로의 회귀는 나쁘지 않아 보여요. 나비식에서 항상 말썽이던 타이핑 오류도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좌, 우 화살표는 꽉 채워진게 좋은데 이거마저 돌아와 버렸네요. 암튼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릴거 같습니다.

키보드 전체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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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16인치의 사양을 보니 기본형임에도 어마어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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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GHz 6코어 9세대 Intel Core i7 프로세서

- 최대 4.5GHz Turbo Boost

- AMD Radeon Pro 5300M(4GB GDDR6 메모리)

- 16GB 2666MHz DDR4 메모리

- 512GB SSD 저장 장치

- True Tone이 적용된 16형 Retina 디스플레이

- Thunderbolt 3 포트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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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어마어마한 사양을 따라 가격도 어마어마하다는 것. 쿠팡에서 삼성카드 즉시 할인 9%를 받아도 290만원이에요. 맥북에어를 2대를 살 돈입니다. 하지만 다 필요가 있으니까 이렇게 팔리는 것일테죠. 기존 맥북프로 15인치와 비교해보면 CPU가 훨씬 좋아지고, SSD용량이 무려 512GB나 되네요. 그래픽 카드는 물론이고, 가장 큰 차이인 화면이 0.6인치 더 커졌습니다.

화면이 매우 광활합니다. 그렇게 보입니다.

화면이 기존 프로와 0.6인치 차이지만 얇아빈 베젤덕에 엄청 탁트여 보입니다. 노트북 전체 크기는 기존 15인치 맥북 프로와 크기 차이가 없고요. 가끔 검색으로만 보다가 직접보니까 진짜 넓어요. 해상도는 3072 X 1920에 226 ppi를 가지고 있는데 기존보다 해상도가 더 늘어났고, PPI도 약간 더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더 선명해요) 500니트 밝기, 넓은 색영역, 트루톤 기술은 기존과 동일하고요.

12인치와 비교

레티나 12인치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확 옵니다. 16인치는 화면을 분할해서 문서 작업을 해도 전혀 불편함 없이 작업 할 수 있는 정도에요.

15인치의 최대 해상도는 2880 * 1800이었는데 별 차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작업에 따라서 쾌적함의 차이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거 같아요. 좀 더 늘어난 PPI덕에 자세히 보면 화면이 조금더 선명해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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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좋아진 성능 때문에 가끔 하는 동영상 편집도 조금 과장해서 눈 깜짝할 사이에 되네요. 맥북에어는 비행기 이륙과도 같은 소음과 함께 시간도 어마어마하게 걸리거든요. 아이들 동영상들 가끔 정리할 때 사실 좀 답답했는데 비싼값을 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는 포인트!

맥북 프로 16인치 기본형 스페이스그레이! 이렇게 보면 몇인치 짜린지 구분이 안가네요

16인치라고 생각이 안들 만큼 전체적인 크기는 15.4인치와 별 차이가 없어요. 큰 노트북이지만 애플답게 예쁘고 얄쌍하게 잘 빠졌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배터리 타임이 맥북에어만큼 간다는거 큰 크기에도 부구하고 배터리 타임이 좋아요. 보통은 노트북이 커질수록 묵직하고 못난이가 되어가는데 애플의 디자인은 정말...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애플빠의 애플사랑은 계속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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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 들여 장만한 만큼, 그 이상의 가치를 뽑아주길 바랍니다! ㅎㅎㅎ

 

https://coupa.ng/byPkop

Apple 2019년 맥북 프로 터치바 16 16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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