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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비타민
초보 코인 투자 이야기 본문
분산처리와 코인
블록체인은 데이터분산처리 기술입니다. 분산처리기술은 이미 예전부터 존재하던 기술입니다. 게임사들은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부하 분산을 목적으로 유저들의 컴퓨터에 그리드시스템이라고 불리던 분산처리를 사용하고 있었죠.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여러 사람들의 머신을 서버 삼아 부하를 분산시켜 왔습니다. 쉽게는 예전 각종 송사에 휘말렸던 그 유명한 소리바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Peer to Peer)이 그런 식이었죠.
개인적으로는 P2P가 가장 올바르게 활용된 예가 SETI 프로젝트(외계 지적생명탐사)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우주라는 대상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고 넘치는지라 이런 프로젝트들을 보면 너무 설레기까지 합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종료되었지만, SETI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현재 쉬고 있는 유휴 컴퓨팅자원을 활용하여 외계 행성들로부터 오는 전자기파를 찾아내거나 역으로 전자기파를 보내서 외계생물의 반응을 보는 것을 목적하는 프로젝트였죠. 전 세계의 수 많은 컴퓨터를 중앙집중이 아닌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웤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분산컴퓨팅의 시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비트코인은 많은 분들이 비트코인 하면 블록체인!! 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블록체인으로 대변(?)되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구현한 네트워크로 근본적으로 위의 사례와 동일합니다. 그 대상이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의 개선에 있다는것이 다를 뿐이죠. (비트코인이란?) 벌써 2009년에 처음 배포되었으니 벌써 12년이나 되었네요.
암튼,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의 P2P 통신으로 자료의 영구적 저장과 보안성을 높여 중앙화된 권력을 분산시키는데 목적을 두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년 전 부터 항상 예로 나오는 페이스북의 이야기에 동의하는거죠. 비단, 페이스북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서비스들이 유저들의 활동으로 서비스가 유지되는 것에 반해 이익은 각 회사가 독점하는 구조! 초기 선구자인 비트코인은 그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서 코인경제 시스템을 태동시킨것이죠.
하지만, 이런 혁신적인 시스템의 등장은 항상 기존 기득권의 저항을 받게 됩니다. 규모가 작을때는 신경도 쓰지 않던 것들이 2017년에서 2018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규모가 심상치않게 커지자 여전히 일반인 대다수들에게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코인 생태계는 불법의 온상, 검은 경제 등으로 엄청 두드려 맞았죠.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의 정치 일선에 계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이런 현상을 받아들일 정도로 깨어있는 분들이 되지 못합니다. 박상기의 난도 거치고 언론사들의 뭇매를 견뎌 2021년 이제 세상은 비트코인을 다시 보기 시작합니다. 기관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비중을 높이기 시작했고, 금과 비교를 하기 시작했으며 JP모건은 며칠 전 비트코인 146000불이라는 수치의 가격까지 제시를 하기도 하는 세월이 왔습니다. 물론 buillish하는 환희의 보고서는 아니고 금과 비교해서 그럴 수 있다의 톤 다운 된 보고였지만 말이죠.
비트코인 vs 알트코인 선택 둘 다.
비트코인의 소스 코드가 공개 된 이후에 비트코인 소스를 바탕으로 수 많은 알트코인들이 탄생되게 됩니다. 알트코인중에 가장 유명한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 소스를 바탕으로 탄생된 코인이죠. 현재 코인 세상은 크게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이후에 태어난 코인들을 일컫습니다. 비트코인의 정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부족함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태어난 코인들이기도 하죠. 블록생성타임, 트랜잭션, 거버넌스등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수 많은 알트코인들이 태어납니다.
처음엔 왜 코인들이 튤립버블에 비교가 되는지 잘 몰랐는데 역사를 조금 공부하고 나니 충분히 그럴만 한 것 같습니다. 수천가지의 코인들이 생겨나면서 대부분의 코인들의 목적성이 돈이 되어버린것 같더라고요.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수 많은 리버스 ICO들을 찾아보면 현재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블록체인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빌려 코인을 남발하기 일쑤들이었고, 대 놓고 이순신을 표방하며 스캠 향기를 내는 코인들 하며, 90% 이상의 코인들이 의미없이 돈만을 목적으로 하다보니 펀더멘탈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 일 수 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펀더멘탈도 존재하지 않는데 일시적으로 광적인 펌핑을 보이며 수익을 안겨다주는 일명 잡코인들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트코인과 메이저 알트만 남더군요. 정말 그 외의 코인들은 돈은 벌 수 있을지언정 투자의 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못 벌 수도 있구요. 제가 잡코펌핑을 먹을만한 실력도 되지도 않구요.
그렇게 작년 12월 초, 코린이 입장에서 선별한 코인이 4가지 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비트코인 >> 코인의 상징성, 모든 코인들이 BTC 마켓에서 움직이는 점만 봐도 비트를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뺀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가격은 비싸지만 어느 생황에서도 1비트 이상은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이더리움 >> 스마트컨트랙트를 탑재한 최초의 코인으로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성립되게 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현한 코인입니다. 거기에 가장 많은 DAPP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고 누가뭐라해도 2인자인지라(가스비가 너무 비쌉니다)
코스모스 >> 코인들이 저마다의 프로토콜로 구현이 되다보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교환등에 대한 니즈가 생겨나 생성된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인터블록체인이라고 해서 IBC라고 부르는데 현재 존재하는 IBC 프로젝트는 폴카닷과 코스모스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코스모스를 좀 더 좋게 생각했습니다. 파라체인, 릴레이체인, 텐더민트 등 비교하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엄청 많은데 너무 많아서 그런것들은 적지 않습니다.
암튼, 위와 같은 포폴을 구성하고 투자를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마디 적자면, 저는 코린이이기 때문에 위의 내용을 절대로 본인 투자에 적용하시면 안됩니다(망합니다). 당장 이오스만 봐도 잡코라고 욕을 먹고 있는 코인이에요. 그런데 제 관점에서는 프로젝트와 참여하고 있는 인력들이 매우 괜찮아 보였고, 프로젝트의 내용들이 비트와 연관되어 잘만 조합이되면 폭발력이 있어보인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투자를 한 것들이기에 투자는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ㅋㅋ;;
살아가면서 느끼는게 큰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더라구요. 다만, 불행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죠. 그 불행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돈을 법니다. 행복은 다른곳에서 얻으려 하고 있구요. 너무 돈에 눈이 멀면 돈도 멀어지고 행복도 멀어지니까 투기는 하지 말자고 항상 다짐하면서 지냅니다. 공부 많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