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비타민

모델3 스탠다드 플러스 출고와 이틀간의 괴로움 본문

테슬라이프

모델3 스탠다드 플러스 출고와 이틀간의 괴로움

violet520 2021. 3. 14. 22:01

출고

 

Model 3 Standard Plus

 

테슬라를 구매하기로 맘 먹은 날 B클래스를 팔아버려 2주간 차 없는 생활을 했는데 차가 없으니 뭔가 더 편합니다. 몇 년 간 차가 있음으로 해서 생기는 신경쓰임이 없어져서 그런가 정신적으로 정말 편한 2주였습니다. 물론, 물리적으로는 불편했습니다.

 

그렇게 2주가 흘러 모델3 스탠다드 플러스가 출고되었습니다. 첫 차가 i30(8년), 두 번째 차 B Class(4년)으로 해치백스타일(B클은 MPV이지만 거의 해치백 스타일이죠)의 차만 탔었는데 처음으로 세단을 출고하고 나니 뭔가 느낌이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테슬라는 출고함과 동시에 멘붕이 좀 많이 오는 차네요. 이런저런 기능들을 익히는것도 시간이 좀 들어가고 전기차를 운용함에 있어서 나라에서 주는 혜택들을 찾아다니는 것과 충전기의 종류와 가격들 공부 할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많이 익혔다고 생각했음에도 고생한걸 몇 가지 적어보자면!

 

1. 충전

지난 금요일에 출고했으니 오늘이 3일짼데요. 그 사이 슈퍼차저, 차데모, 완속충전 모두 한번씩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썰을 풀어보자면 우선, 슈퍼차저는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냥 슈퍼차저에 있는 충전기를 충전잭을 열고 마음속으로 10초 정도 세고 꼽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100kw급 충전시설로 한기에 충전기가 2개가 있는데 한 명이 충전을 할 때는 전체 속도 모두 2명이 할 땐 1/2이 됩니다. 스탠플 30%에서 100% 완충기준 30여분 정도 걸리더군요. 이게 빠른건지 느린건지 아직은 감이 없으나 기름넣을때를 비교하면 굉장히 오래 걸리는 시간이긴 하죠. 그런데 차 안에 넷플릭스도 나오고, 게임도 있어서 은근히 금방 보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차데모인데 근처 구청에 ss급속 충전기가 있습니다. DC콤보와 차데모를 지원하는데요. 차데모 부터 뭔가 생각처럼 되지를 않습니다;;; 시간단 50kw를 충전 할 수 있는 스펙인데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전기차 충전 필수품

 

미리 만들어둔 공공충전인프라 카드로 카드 인증을 한 후에 차데모에 충전케이블을 연결하고 테슬라에 꼽았는데 계속해서 109에러가 납니다. 와 사람 환장하겠더군요. 이게 도대체 왜 안될까 뭐가 문제일까? 10여분 이상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테슬라에 차데모를 먼저 연결한 후, 카드 인증을 하고 연결 된 차데모에 케이블을 연결하니 그때부터 충전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거 원래 이런겁니까? 혹시 차데모 충전시에 잘 안되면 케이블 연결순서를 맞춰보세요;;;;

 

사실, 차데모 충전을 오늘 처음으로 해봤는데요. 왜냐하면 완속 충전의 말썽 때문이었습니다. 출고 첫 날, 지하에 있는 집밥으로 충전하기 위해서 기 구매했던 완속충전케이블과 j1772로 충전을 시작했는데 이게 충전 시작 몇 분 후, 계속해서 충전이 중단되는 겁니다.

 

내가 뽑기를 잘못한건가 했던

 

뭘 잘못했지 하면서 1시간 넘도록 아파트 관리소에 등록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충전케이블 문제인건지 계속해서 충전을 시도했는데 계속해서 안되는....;;;; 결국 어드바이저에게 연락을 하기에 이릅니다. 출고 첫 날 어드바이저가 저에게 준 답은 이랬습니다. "차량 전산화 등록과정에서 가끔씩 시간이 걸려 어떤건 제대로 작동을 하고 어떤건 아닌경우들이 있다. 금일 말고 내일 다시 충전을 해보시면 어떻겠냐?" 저는 뭐 그렇다면! 괜히 지금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러지 뭐 라는 맘으로 하루가 지난 후, 다시 시도를 했음에도 계속해서 같은 이슈가 발했습니다. 

 

미치고 팔딱 뛸 노릇!!!!!

 

분명 초록색으로 충전이 시작되었는데 1 ~ 2% 충전되면 어김없이 충전이 중단되었습니다. 알람이... 결국 주말이지만 센터에 연락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센터의 담당자분이 원격으로 왜 충전이 멈추었는지 확인을 하더니 일단 수요일쯤에 입고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라는 한번 더 속이 뒤집어 지는 답을 주십니다. 출고하고 2일짼데 입고라니 이 무슨...!!!! 속으로 험한 말을 내 뱉으며 수요일 예약을 하고... TKC를 통해 이런 경험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문의 글을 남겼더니 예약충전설정이 되어 있으면 그렇다.(안되어 있음) 충전 화면에서 암페어를 조금씩 낮춰보세요(왠지 이렇게 하면 될 것만 같았던..) 모든 방법을 다 해봤지만 계속된 중단 중단... OTL..

 

에라이 이거 차데모도 충전안되는거 아니야? 하며 차데모 충전을 하러 간 것이죠. 위에 적었듯 차데모 충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얻은게 있지 않겠습니까?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충전케이블 연결 순서를 차데모와 동일하게 맞춰봤습니다. 아니 이게 왠걸 충전이 잘 됩니다. 지금 이 경험이 맞는 경험인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완속충전이 끊기지 않고 계속 되네요.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지만 테슬라는 충전시에 차량에 먼저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케이블을 충전기에 먼저 연결하고 차량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안되요!!!!

 

혹시라도 충전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위처럼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이패스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하이패스가 있고 해당 하이패스를 등록하면, 통행료를 내 후 년(?)정도까지 통행료 50% 감면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물론, 일반하이패스도 고속도로 톨게이트 사무실에 가서 등록을 하면 된다고는 합니다. 암튼, 그래서 전기차 전용 하이패스 AP-500을 구매하고 인터넷으로 셀프 등록까지 모두 마쳐놨는데, 금일 하이패스를 통과하니 기존 요금 그대로 출금이 됩니다. 어우!!!!!! 뭐 하나 한 방에 되는게 없군!! 속으로 육두문자를 날리며 검색에 들어가니 그럴 경우에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사무실에가서 전기/수소차 할인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고 하네요. 셀프 등록시에 다 한건데!!!!!!!!!!!! 하는 수 없이 근처 IC로 향합니다. 참고로 모든 IC에 사무소가 있는건 아니더라고요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고, 전기차 하이패스 등록관련 업무는 24시간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이틀 간 겪었던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2가지 일을 모두 처리하고 나니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오토파일럿은 익히 보고 들어 알고 있던것처럼 운전 피로도를 확연히 줄여줄만큼 잘 작동합니다. 이게 테슬라구나 하다가 내부에 아무것도 없는걸 보면 아니 테슬라는 이게 다구나? ㅋㅋ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굉장한 만족감을 줍니다. 지구를 좀 더 깨끗하게 하는데 일조하는 측면도 있고... ㅋㅋ 가끔 고속도로를 달릴 때 테슬라들은 왜이렇게 저속 운행이 많을까? 궁금했는데 아마도 모두 오토파일럿 때문이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센트리모드를 활성화 해두고 차를 타러 가면 지난 시간동안 있었던 이벤트에 대한 알람을 알려주는데 이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은근히 사람들이 구경을 꽤 하고 지나갑니다. 전기소모되는데............ 회생제동으로 인해 악셀로만 컨트롤되는 재미도 있고, 그리고 오늘 알게 된 사실인데 TESLA는 차량 관련 API도 제공하고 있더군요. 이 부분이 저의 개발욕을 일깨웠습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시간이 좀 흘러서 테슬라 관련 앱도 만들어보면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이제 스트레스 받았던 이슈들은 모두 해결을 했으니 본격적으로 기능들을 익혀봐야겠습니다~

 

리퍼럴링크로 테슬라를 구매하면 테슬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11만 크레딧이 양쪽 모두에게 생깁니다. 아래 링크를 활용하세요

Earn Free Supercharging Miles or a $100 Cash Award

Use my referral link to earn 1,000 free Supercharging miles with the purchase of a new Tesla car, or a $100 cash award by purchasing or subscribing to solar panels.

www.tesla.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