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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실리콘 맥북에어가 난리입니다 - 한마디로 미친 성능

violet520 2020. 11. 21. 07:39

M1

애플에서 일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인텔을 포기한다고 할 때는 포기한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AMD 마저도 뛰어넘어버린 CPU를 들고 나왔네요. CPU의 새로운 세대가 시작되었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새로 나온 M1의 성능을 보면 이미 망가져가고 있는 인텔과 막 흥하기 시작한 AMD 모두 애플이 매우 무섭게 느껴질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재는 윈도우와 맥의 시장규모 차이로 여전히 윈도우 시장의 우위가 이어진다고 해도 앞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점유율이 점점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마저도 듭니다.

 

두둥 미친 성능의 M1 프로세서

 

수 년간(최소 5년이상) 인텔 칩셋은 큰 혁신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4nm를 계속해서 유지해오던 것에서부터 높은 점유율의 안이함과 새로운 CEO의 실책으로 인한 매우 긴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었죠. 그러다가 우리의 그저 빛 리사수 누님의 AMD!! 화려한 라이젠의 복귀와 함께 인텔의 점유율을 야금야금 가져오고 있는 형국입니다. 

 

와중에 우리 마진쿡 형님이 인텔 안써! 우리가 직접 다 할꺼야! 라고 외치며 내놓은 M1칩. 지금 유튜브에서 애플의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한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직구를 통한 다수의 M1 맥북의 사용기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능

성능에 대해서는 설명보다는 해외/국내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그냥 바로 마음속 깊이 와닿습니다. 아주 깊게 깊게요. 애플의 자신감의 근원이 정말 미친듯한 성능과 최적화에 있었다는걸 알게 됩니다. 우선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2020 아이맥 i9 10코어 64G 램과 M1 8코어 8G의 성능이 거의 비슷합니다. 8기가 램으로 수 많은 부하테스트를 해봐도 램으로 인한 느려짐은 거의 확인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동안 인텔칩에서 램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해 왔던 것일까요?

M1 램 8g vs 아이맥2020 i9 10core 64g - 로직 프로

 

M1 맥북에어 8G 다빈치 리졸브 17 성능

 

129만원에 발매예정인 M1 맥북에어 기본형이 왠만한 인텔 상위 CPU를 다 씹어먹습니다. 더 놀라운것은 M프로세서 2세대 부터는 65W도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지만, 현재 판매중인 M1 맥북에어는 15W 저전력을 사용하는것을 감안하면 그냥 다 씹어먹은 상황입니다. 이미....;;; 

 

x86 에뮬레이팅 성능

 

기존 맥과 비교해서도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로제타 2를 통해 실행되기 때문에 성능이 100%를 내지 못함에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로제타 2 실행 x86 코드는 애플 실리콘 코드의 78%-79% 성능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글들도 있었는데 이쯤되면 인텔이 그동안 너무 못만들었나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애플은 정말 미치 치밀하게 준비하고 시뮬레이션까지 다 끝내 놓은 후에 인텔 너네랑 빠이 할꺼야!!!! 라고 한 것 같습니다. 에잉 이것들 이제 못미덥네 하면서요. 

 

거기다가 발열도 완벽히 잡은것 같습니다. M1 맥북에어는 펜이 아예 없습니다. 펜리스에요. 발열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열이 안나는거 같아요... 그냥 차갑대요..;;; 심지어 4K 모니터를 한대 연결하고, 크롬에 탭을 수십개를 띄우고 그래픽 작업을 해도 열이 안난다는 영상들이 꽤나 나와 있습니다. 펜이 없어서 펜소음도 없어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개인적으로 맥북 16인치를 사용하다가 맥미니로 넘어온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소음 때문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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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맥북들은 특히나 맥북16인치는 외장모니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이륙하는 외장 그래픽카드로 인해서 소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저는 그 소음을 이겨내지 못하고 맥미니로 넘어온건데...... 2020 맥미니가 기본 작업에서는 무소음이지만, 빌드를 돌린다거나 할 때는 그래도 펜이 돌아서 약간의 소음은 나거든요 그리고 발열도 역시 나타납니다. 물론, 맥북보단 덜해요~

 

그런데.. 무소음에 발열이 거의 없다니... 거기다가 사용시간은 어떻고...

 

정말 뭐 하나 단점이 없는..;;

 

이미 여러 하드한 작업들에 대한 벤치마킹들이 많이 있어서 성능적으로 깔건 없지만, 어느 외계인을 포섭했다고 해도 펜이 없는 상황에서 극한으로 돌리면 쓰로틀링은 발생하겠지 했는데

 

M1 맥북에어는 쓰로틀링이 걸리긴하는데

 

M1 맥북프로는 전혀 쓰로틀링이 없는 반면, 맥북에어는 약간의 쓰로틀링이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걸 느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수치입니다. 약간의 텀만 존재한다면 바로 식어서 문제가 안될 것 같은 수치입니다. 그냥 일반 활용에서 쓰로틀링의 쓰도 느낄 수 없을거라고 판단합니다. 무거운 빌드를 돌릴 때 잠깐 느낄 수 있을정도인 것 같네요. 

저는 개발자라 개발툴 호환성 때문에 당장 옮겨가는것은 무리가 좀 있어보이는데 수 많은 업체들이 지금 지원을 약속하고 준비중에 있어서 그냥 넘어갈까도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동영상을 주 업무로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엄청 길어진 배터리타임에, 인텔 고사양 CPU 씹어먹는 성능에, 무소음에 뜨거워지지 않는 노트북... 그냥 끝난거 같습니다. 넘어가야죠. OTL

 

맥북프로와 맥북에어를 비교해보면 아래의 차이가 있습니다.

 M1 맥북에어 기본형M1 맥북프로 기본형
무게1.29kg1.4kg
펜리스냉각펜
키보드물리펑션키터치바
밝기
400니트500니트

이 외에도 마이크와 스피커, 배터리의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가격은 129만원과 169만원! 40만원이나 차이가 나고요. 저라면 에어 기본형!

 

개인적으로는 맥북에어 기본형 혹은 고급형과 맥미니 기본형이 가장 가성비가 좋아보입니다. 프로는 딱히 뭐가 이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에어와 미니사이에서도 지금이라면 에어가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집에 모니터가 있어도 에어가 낫습니다. 집에서는 대화면 밖으로 들고 나가기에도 부담없는 13인치 노트북에 i9 이상의 성능. 저는 맥미니를 처분하고 실리콘 M1 맥북에어로 이사를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되네요 ㅠㅠ

 

애플은 언제나 기대가 되는 기업입니다. 디자인으로든 성능으로든 유저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뭔가를 항상 하나 이상은 들고 나오네요. 애플 주식이 비싸긴 하지만 애플 주식을 좀 담아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애플카도 나올거 같은...;;;;

추가) M1 맥북에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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