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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데스크테리어 - 컴퓨터 책상 정리

violet520 2020. 9. 23. 21:34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는 길어지고 책상위는 마음처럼 깔끔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하면 저게 맘에 안들고 저렇게 하면 이게 맘에 안들고, 선 정리를 비롯해서 박스등을 활용해봐도 마찬가집니다. 책상정리가 시도 될 때마다 3~4번의 변경 후에 포기하고 지내기 일쑤.... 또 문득 못봐주겠어서 다시 하게 되죠.

 

정리 전 컴퓨터 책상

맥 미니를 들인 후, 3주 정도 위의 상태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울트라샤프 2720Q의 선 정리 구멍으로 보이는 선들... 모니터 좌/우의 대칭들.. 키보드 선... 맘에 안드는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책상은 이케아 베칸트 작은 사이즈(전동 아님)입니다. 폭이 넓어서 컴퓨터 책상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베칸트는 컴퓨터 전용 책상이 아니라 선을 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첨에는 책상에 선 정리를 위한 구멍을 낼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일이 커질 것 같아 모니터 받침대로 방향을 틀었죠.

 

필수로 선 정리 공간이 존재하는 모니터 받침대를 찾아보니 몇 없습니다. 화이트와 대비를 이룰 검정색은 딱 하나 있더군요

 

문스타 게이밍 모니터받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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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형 받침대입니다. 구매하고나면 "MADE IN CHINA"가 먼저 우릴 반기네요. 게다가 먼지도 많이 묻어있습니다. 하나하나 닦아내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하지만, 조립은 이케아를 100% 모방해서 쉽습니다. 역시 중국이네요 그냥 이케아 조립과 100% 동일한...;;;

 

받침대 아래로는 2단으로 수납이 가능합니다. 각 수납의 높이는 5cm고, 맥 미니의 높이는 3.6cm라 맥미니를 감추기가 딱 알맞습니다.

받침대 하나로 책상 정리 끝

어떤가요? 모니터의 USB 허브로 샤오미 무선 충전기를 연결해두니 충전 자리도 깔끔해졌습니다. 맥미니는 받침대의 2단 수납에 쏙 집어넣어줬습니다. 정면으로 집어넣지 않은 이유는 모니터와 연결되는 썬더볼트 케이블이 좀 휘어지는게 싫어서죠. 정면으로 하면 맥미니와 케이블의 연결 공간이 못해도 3~5cm는 차지하기 때문에 옆으로 연결해서 케이블의 휨도 막았습니다. 어차피 전 맥을 끄지 않으니까요 ㅋㅋ;;

그리고 받침대높이가 높아진 만큼 2720Q의 높이를 낮추니 정면에서는 샤오미 무선 USB 선 말고는 보이는게 없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옆에서 보면 약간 지저분 합니다

옆에서 보면 여전히 좀 지저분 합니다. 또한, 모니터의 전원선과 맥북미니의 전원선을 양옆으로 하나씩 뺐더니 전원선이 좀 거슬립니다. 옆에서 보는 선의 지전분함은 옆보고 일할 거 아니니 넘어갈 수 있는데 정면에서 보이는 양쪽의 전원선은 어떻게 방법을 강구해야겠습니다.

전원의 위치와 선의 분배가 좀 애매해서 양갈래를 땄더니... 한 쪽으로 몰거나 선이 보이지 않도록 데코를 하면 좀 더 완벽해 질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모니터 받침대 뒤에 선 정리를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게 있고 없고의 차이가 선 정리의 모든걸 좌지우지합니다. 책상엔 선 정리 공간이 없어서 기존에는 벽에서 좀 떼서 사용했었는데 책상을 벽에서 떼서 사용하면 모니터에 흔들림이 생겨요. 아마 많이 경험들 하셨을겁니다. 모니터 받침대 덕에 책상을 벽에 밀착시킬 수 있게 되고, 모니터의 흔들림을 0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잘 한 선택 같습니다. 모니터의 흔들림과 정면기준 책상의 깔끔함을 모두 잡았으니까요. 며칠 전 레오폴드에서 FC660M BT버전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는데 키보드만 BT버전으로 바꾸면 나름 완벽한 세팅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양 옆의 전원선 때문에 100% 만족은 못하고 있는데 이정도면 그 동안 해 왔던 그 어떤 책상 정리보단 깔끔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혹시 양 옆의 선 정리에 팁을 주실 분들은 댓글 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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