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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라스베가스 1일 - 스트립

violet520 2019. 12. 8. 21:50

라스베가스로 출발.

LA를 경유하는 비행기편이라 LA에서 4시간을 대기했다.

날씨가 새로운 땅을 밟고 있다는 감흥을 반감시킨다

태어나 첨으로 밟아본 LA 땅.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았다. 말로만 듣던 LA 코리아타운은 어느 방향일까? 슈퍼 길치가 이쪽 저쪽 상상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South West 국내선 Gate로 이동. 3시간을 기다려 1시간을 거쳐 매캐런 공항으로 갔다. LasVegas는 스페인어가 어원이라고 한다. 목초지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사막을 개척해서 만든 도시라고 하는데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박의 도시답게 매캐런 국제공항 곳곳에..

매캐런 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모두 마치고 한 발 내딛자마자 보이는 도박게임기들. 하지만 아직 순수(?)하게도 도박류의 게임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룰을 알지 못하기에 별 감흥없이 지나쳤다. 그런데 한 가지 공항안에서도 도박을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 찾아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매캐런 국제공항과 라스베가스의 스트립은 매우 가깝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은 라스베가스 대로 남부의 대략 6.1km로 이어진 구간이다. 내가 묵을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고급스런 호텔중의 하나라는 Wynn 호텔도 이 스트립에 있다. 

 

스트립이라 불리우는 거리는 파라다이스와 윈체스터에 걸쳐 있고, 라스베가스시에 속하지 않는다. 바로 이 부분이 위에 잠시 이야기 한 공항에서 도박을 해도 괜찮은 이유가 된다. 라스베가스는 도시가 아니라 네바다 주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은 파라다이스라고 하는 구역을 일컫는다고 한다. 네바다 주에서 도박을 허용해 줬을 때 라스베이거스 시 지역의 마피아들이 시 - 카운티 - 주 - 연방에 지불해야 하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 라스베가스 외각의 사막지대를 개척해 카운티 - 주 - 연방에만 세금을 내기 위해 카지노를 설립한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하고, 이 후 계속해서 규모가 커져 지금의 라스베가스와 한 도시처럼 연결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매캐런 국제공항도 이 파라다이스 지역에 있는 곳으로 사실 라스베가스시 와는 전혀 상관없어서 공항안에서도 카지노를 맘대로 할 수 있다고...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의문이 풀렸다.

그래서 라스베가스는 실제로 보안의 일정부분을 마피아가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합법적은 아니지만, 마피아들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곳이기에 그들의 돈줄을 위해서 치안까지 어느정도 담담하는 아이러니라니.. 희한한 동네다. 심지어 스트립은 저녁/새벽에 돌아다녀도 안전한 곳이라고 한다. 돌아다녀보니 낮보다는 밤 / 새벽에 훨씬 볼 것이 많다. 낮은 좀 밍밍하다.

 

Wynn 호텔

스트립의 가장 고급 호텔중의 하나라고 하는 이 곳에 묵게 되었다. 모든 방이 스위트 룸이라고 한걸 봤는데 하나하나의 방이 매우 크다. 1층 전체에 걸쳐서 카지노가 8만평(?)의 크기에 정말 큰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카지노 사진은 꺼림칙해서 찍지 못했는데 진짜 규모가 놀랍다.

Wynn 호텔 앞에는 이런 깜찍한 폭포(?)도 있다.

호텔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저 TV밑의 먹을거리와 냉장고의 먹을거리에 무게센서가 달려 있어서 30초 이상의 무게변화가 생기면 결제로 이어진다. 가기 전에 찾아보고 가긴 했는데 정말 그렇게 적혀 있는걸 보니 회사의 편의와 고객의 편의 사이에서 좀 아쉬운 결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의 규모도 엄청나서 카지노 혹은 밖에 잠시 나갔다가 객실로 돌아오는 길을 찾는데 큰 어려움이... 이놈의 못고칠 길치 DNA는 해외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AWS 참관을 위해 온 라스베가스인데 도착한 첫 날은 경유로 인한 몸의 피곤을 도저히 이겨내지 못하고, 깔끔한 식사로 마무리하는걸로..

랍스터가 크다 커

하려 했지만, 시차 부적응이 몸의 피곤함을 이겨내버려 잠을 통 잘 수가 없어 새벽에 호텔 1층의 카지노로 내려갔다. 여행지의 명물을 내가 모른다는 이유로 경험하지 못하고 돌아가기엔 분명 후회가 남을 것이기에 눈동양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게임들을 두루 지켜보다가 나도 한방 터트려 쉽게 10만원정도는 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룰렛을 손댔으나, 몇 판 하지도 못하고 첫 날부터 둘째 날 계획돈 모두를 도박에 탕진했다. 정말 수십만원은 우습게 수 분내에 탕진 가능한 시스템이다 보니 돈이 돈 같지 않고, 내 의지로 도박을 했지만 잃으면 억울할 생각이 들만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피곤과 탕진으로 라스베가스의 하루를 마무리... OTL...

 

 

 

ps. 라스베가스에 가시는 분들 중에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앱중에 My Vegas라는 카지노앱이 있는데 해당 게임을 진행하면 게임코인을 모을 수 있는데 해당 코인을 모으는 양에 따라서 스트립 내의 호텔들의 숙박권, 또는 칵테일 교환권, 샌드위치 1+1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코인 모으는게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거 같아서 공유해 봅니다. 

 

my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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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 필요없이 충분히 샌드위치 1+1 교환권등은 3일정도면 얻을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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