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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저탄고지 2주차 - 키토플루, 소금, 물

violet520 2019. 11. 26. 23:01

칼처럼 지켜가던 1주차의 저탄고지가 2주차에서 난관을 맞이했다.

회사에서는 연말의 시작이라 잦은 회식이 시작되었고, 이상하리마치 단게 땡기는 2주차다. 이게 키토플루 현상인가 싶은데, 다행히 현기증, 두통, 불면증등의 현상은 없고 그냥 탄수화물과 단 것에 대한 금단 현상만 오고 있다.

 

키토플루란 우리 몸의 상태가 당을 기본 에너지로 사용하던 것이 지방을 태우는 방식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저탄으로 몸의 체질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게 되고 이로서 간에서 지방이 케톤으로 바뀐다. 당이 아닌 케톤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키토플루라고 한다.

 

저탄고지를 하게 되면 식단조절이 필수인데 많은 경우에 소금과 물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라고 한다. 이유가 뭔지 몰라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저탄고지를 통해서 변해가는 신체대사 중 인슐린 수치 저하가 있는데 이 인슐린 수치가 떨어지게 되면 몸은 소변으로 나트륨을 많이 배출하게 되고, 소변을 보는 횟수도 잦아진다고 한다. 이로인해 많은 불편한 증상이 나타는데 그리 오래 가진 않는다고 한다. 한 3~5일? 그래서 이 시기를 잘 견디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때 초콜렛 먹고, 탄수화물 먹고 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동안 막연히 이를 견뎌대기 위해서 물과 소금을 평소보다 많이 먹으라고 하는가 보군 ~

 

나는 그래서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구매해서 먹고 있다. 그냥 소금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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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을 마시면 키토플루 증상이 완화된다는 말도 있는데 아직 소금물을 먹어보진 않았다. 그냥 음식에 좀 더 뿌려 먹을 뿐. 물도 많이 먹어야 해서 억지로라도 하루에 2리터는 먹으려 하고 있다. 회사에 있을 때도, 집에 있을 때도, 어떻게든 2리터는 채워보려 하지만 물을 챙겨먹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일에 몰두하다보면 어느새 까먹고, TV보다 보면 어느새 까먹고.... 그래도 물은 2리터 이상 항상 챙겨먹도록 하자.
저탄고지가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줄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왕 시작한거 끝을 봐야지. 시작한 많은 분들이 중도 하차 하지 않길 바라면서 ~ 이만!
 
몸무게 - 변화 없다 71.5kg 유지 중
몸상태 - 탄수화물 막 먹고 싶음, 초콜렛 막 먹고 싶음.
식단 - 아직까진 잘 지키고 있음

아침

  • 돼지고기 삽겹살 / 항정살 구이(번갈아 가면서 1줄 ~ 1줄 반) + 이즈니 버터 + 파프리카 + 근대 된장찌개

점심

  • Subway 샐러드 (회사가 서브웨이랑 점심 계약이 되어 있어서 다행)

저녁

  • 소고기 차돌박이(비싸서 한 줄) + 이즈니 버터 + 아스파라거스 + 근대 된장찌개

2주가 지났음에도 이 식단이 물리거나 그렇지 않다. 질린다 싶으면 버터 바꿔 먹고, 또 질린다 싶으면 오일로 바꿔 먹어보고 하다보니 질리고 그런 개념이 아니라 내가 지방이 된 느낌이랄까. 나쁘지 않은데 몸은 단걸 찾고 있다. 저탄고지 하시는 분들 모두 키토플루 잘 넘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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