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존의 장수 음식

세계에서 가장 오래사는 사람들에 대해 연구중인 댄 뷰트너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100살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지역을 '블루존'이라고 명칭하고, 계속해서 장수의 비결을 찾고 있는 사람이다.

 

장수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그 중에 블루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식단이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거나, 중단했거나, 혹은 알고 있기만 한 저탄고지처럼 이들에게는 음식을 통해 장수로 가는 비결들이 있다고 한다. 100여년 동안 장수하는 사람들의 음식의 목록을 작성해보니 대부분 가공식을 멀리하고 통곡물, 채소, 견과류, 줄기식물, 곡류를 많이 섭취했다고 한다. 육류는 월에 4~5번 정도만 섭취하고 음료는 무르 허브티, 와인등을 마셨다고... 우유는 일체 마시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오래전부터 오트밀을 비롯한 통곡물이 인간의 장수와 연관이 있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유는 오래 사는 일반 동물이나 가축들이 통곡물을 먹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장수와 연관이 있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자료들을 읽다보니 통곡물이 역시나 장수와 연관이 있었다. 하지만 2050년 예상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곡물이 대부분 가축사료로 쓰인다고 한다. 아이러니 하구만...

 

블루존 지역의 장수로 가는 여러 비결들 중 음식과 관련해 간략히 정리~!

 

이탈리아 사르데냐

사르데냐의 아르차나라는 마을은 100살 이상 장수하는 남성의 인구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최근까지 100살 이상의 장수하신 할아버지들이 300명이 넘는 마을이라고 하는데 이 곳에서는 "미네스트로네"라는 음식을 먹는다. 이 음식은 올리브오일 아래 콩류, 당근, 마늘, 토마토, 콜라비, 회향, 허브등의 재료가 들어간 수프다. 미네스트로네에는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복합체, 섬유질이 들어 있는데, 100살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의 소화기에는 섬유질을 비정상적인 수준의 기형 지방산 사슬로 바꿔주는 특정한 세균종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 세균종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중인것 같은데 심장질환이나 암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미네스트로네 만드는 방법

미네스트로네, 이탈리아 전통 야채스프 만드는 법

또 다른 장수 마을 세울로라는 곳에서는 마을 특산물인 빵을 먹는다고 한다. 클루지오네스라고 불리는 빵을 만드는 누룩 반죽에는 지역 고유의 젖산균을 포함한다고 하는데 효모와 젖산균이 만든 이산화탄소가 빵을 부풀리고, 젖산을 만드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밀가루 빵보다 탄수화물이 혈관에 도달하는 속도를 25% 늦춘다고 한다. 빵을 먹더라도 이렇게 몸에 반응기전에 다른 빵을 먹어야 하는데...

빠바 안녕~~~ 이건 어떻게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코스타리카 니코야

이곳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리또(토르티아)와 함께 코스타리카식 '가요 핀토(쌀과 콩 위주의 음식)'를 장수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르티아는 곡물 공급원으로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 복합 탄수화물이라는것의 기전을 제대로 찾아보진 못했지만 복합탄수화물은 인간의 장수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토르티아에 들어가는 옥수수는 나뭇재를 섞어 물에 담그게 되는데 이는 니아신이라는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물질을 생성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항산화물질하면 떠오르는 블루베리가 있는데 검은콩에는 동일한 항산화물질이 있다고 한다. 이 콩과 옥수수가 합쳐지면 아미노산 9가지를 건강을 해치는 요소 없이 모두 섭취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인간은 과학적 지식이 없어도 결국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걸 경험으로 알게 되어지는 것 같다. 

 

부리또 만들기

[블랙빈부리또] 고소하고 영양가 많은 검은 콩이 가득! 베지테리안 부리또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요즘 마음 같아서는 일본과 관련된건 아무것도 쓰고 싶지 않지만, 오키나와는 장수하면 빼놓을 수 없기에...

이곳에서는 여주 찬푸루 볶음요리를 건강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여주에는 다량의 비타민 A, C복합체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복합물이 들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천연 인슐린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 그 여주가 맞다. 오키나와의 두부는 바닷물로 만들기 때문에 (아마 지금은 스스로 뿌려놓은 방사능 천지겠지만...) 칼슘, 아연, 미네랄등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두부와 함께 여주를 요리해서 많이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오키나와는 강황차를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카레에 들어가는 그 강황이다. 카레도 건강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 강황 성분은 암, 심장병, 치매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여주 찬푸루 요리

여주요리,고야찬푸루 & 아와모리

 

미국 로마린다

로마린다에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고 이 곳은 성경에서 제시하는 식생활을 따르는 재림교인들과 일반인들 사이에 기대 수명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남자는 7.3년, 여자는 4.4년 재림교인들이 더 오래 산다고 한다. 그들은 설탕을 멀리하고 통곡물, 견과류, 채소 섭취를 한다고 한다. 고기를 아예 먹지 않는 비건들도 많다고 한다. 

 

여기는 그냥 채식만 하라니까 그냥 맛있는 채식 레시피;;

고기 없으면 맛 없다고?! 맛있는 채식요리 best5

 

결국 위의 것들을 종합해보면 육류를 덜 먹고, 채소위주의 식단을 추구하되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는 식단을 추구하면 장수하는게 아닌가 싶다. 블루존의 전통식단들에서는 열량의 대부분이 채소 위주의 천연 식품에서 나온다. 자료들을 찾아보면 우리나라 의사들은 동물성 단백질을 꼭 섭취하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우리나라 의사들을 안믿는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다수 돈만을 바라보는 연구자로서의 자세는 없는 경제적 이득만으로 움직이는 의사가 대부분이기에(그러다보니 모르는것도 많더라;;) 다른 나라라고 다를 것 같진 않지만, 정말 좋은 의사 혹은 연구자 몇 명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결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더 신빙성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다. 나이를 먹어갈 수록 몸의 붙임이 뭔지 알게 되고 좋은 걸 먹고 싶다는 욕망이 강해진다. 운동과 함께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미리미리 챙겨야 하는데 항상 핑계로 인해 잘 안된다. 

 

치질에 좋은 음식들은 뭐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