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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

이북리더기로 구입한 아이패드미니6와 밀리의 서재

violet520 2022. 4. 15. 19:31

이북리더기

e-ink로 대변되는 여러 이북리더기들이 있다. 나는 2년 전? 그중에 오닉스 노바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e-ink의 읽기 편함을 제외하고는 이 기기가 진정 이 시대의 기기가 맞는것인가? 라는 생각을 저절로 불러일으켰다. e-ink 이북리더기중에 가장 성능이 좋은게 오닉스 제품으로 꼽히고 있는데 가장 좋은 성능이 이정도라니 나는 못쓴다. 눈이 편안하다고 하는것은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고작 그거 하나로 이 답답함을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바로 방출해버렸다. 이북리더기를 찬양하는 많은 사람들을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구매 전 부터 버벅임등에 대한 내용을 인지하고 구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사람은 절대로 쓰지 못할 물건이 이북리더기였다.

 

당시 이북리더기에서 밀리의 서재 앱을 다운받아서 실행하고나서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은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이북리더기는 없다는 결심을 만들어냈다. 최근엔 밀리의서재가 e-ink 전용 apk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역시도 옛날과 크게 다를바 없는 수준이라는 말들이 많이 있다. 아무리 눈이 종이처럼 편안하다고 해도 오래 보면 다 힘들긴 마찬가지... 그렇게 밀리의 서재도 끊어버리고 이북리더기도 끊어버렸던 아픈 기억이...

아이패드미니6

그렇게 시간이 흘러 최근에 멀리의 서재를 다시 들어가보니 예전보다 훨씬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다시금 한달 종이책으로 쓰는 비용(대략 15만원)을 줄여보고자 다시 태블릿으로 책읽기에 대해 서칭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아이패드8세대로 볼 때는 그 크기와 무게로 인해 활용성이 너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아이패드미니로 자연스레 신경이 쏠렸고, 막상, 책읽기가 뭣하면 그냥 컨텐츠 소비용으로 쓰면되지 뭐 라는 생각과 함께 가장 하위스펙의 아이패드미니6를 구매했다.

 

일단 주 목적은 오로지 책 읽기! 어디서든 편하게 쾌적하게 책읽기를 목적으로 구매한 만큼 배터리타임과 서재류 앱을 실행하는데 있어서의 쾌적함만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든 조건에 부합한다. e-ink리더기가 아이패드미니6보다 나은점은 딱 2가지 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 눈이 좀 더 편하다는 점과 가성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성비도 아이패드미니6가 압승이라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가격은 이북리더기가 더 싸긴해도 최신형과 비교해보면 아이패드미니 기본형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까지 따라와 있는 상황인데 성능은 발톱의 때 정도라고나 할까...

 

아이패드미니6

아이패드미니가 전작과 가장 비교되는 베젤의 방식! 크기는 조금 작아졌음에도 화면의 크기는 기본보다 0.4인치가 더 커진 8.3인치로 세로형식으로 책을 보기에 아주 딱이다. 한 손으로 들고 봐도 될 정도로 가볍기도 하고!

 

밀리의서재 가로모드

밀리의 서재에 책들도 다양해지고(10만여권이라고 함) 모든책들이 있는건 아니지만 비교적 최근 책들도 있어서 순식간에 책을 읽어내려갔다. OTT서비스들처럼 가족이 개별 아이디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지만 이정도만해도 충분하다 기기는 5개 까지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본인들이 보고 싶은것들을 오디오북을 활용해서 듣고 있다.

 

가로모드 책보기

미니사이즈에서 가로모드로 한 페이지에 2쪽씩 읽는것도 가능한데 글자의 크기가 작아져서 힘들지만 당연하게도 글자 크기는 조절이 가능하다. 세워놓고 보고 싶을때도 한페이지 안에서 읽을 수 있는 분량은 줄어들지만 적당한 글자로 독서가 가능!

 

예전에도 있었나?

줄긋기, 메모등 기타 기능들이 편리하게 들어가 있다. 현재 미니6에 종이필름이 붙여져 있는데 종이필름을 붙이게되면 아이패드 본연의 쨍한 화면을 포기해야 한다. 그나마 서치결과 가장 화면을 유지시켜준다는 낼나 보호필름을 붙여봤는데 아이패드프로에 붙였던 다른 종이질감 필름에 비해서 훨씬 깨긋한 화면을 보여준다. 종이필름중에는 아마도 낼나 필름이 가장 화면을 잘 표현해주지 싶다. 하지만, 가장 낫다는것이지 강화유리와 비교하면 화질이 안좋아지는건 어쩔 수 없다. 밀리의 서재 책 읽는 선에서는 여타 종이필름지들보다는 훨씬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낼나 태블릿 액정 보호 종이 필름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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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쫘악~

난 미니 가로로 보는거 보다는 한손에 세로로 들고 책을 보는게 훨씬 좋다. 무게가 가벼워서 정말 책읅는 거처럼 한손으로 패드의 귀퉁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 넘기다보면 종이책의 그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책보는 듯한 맛이 난다.

 

수 많은 기능들!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기능들은 패드의 중앙부분을 클릭하면 나오는 메유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밑줄을 비롯해서 여백, 북마크, 페이지 넘김 효과등 e-ink 리더기에서는 꿈도 못꾸는 기능들을 쾌적하게 적용가능! 

 

패드가 좋아

패드 본연의 쨍함으로 인한 눈의 피로도는 종이질감필름과 밀리의서재 앱 자체의 발릭조절로 어느정도 조율이 가능하다. 본인에게 맞는 밝기와 글꼴의 크기 여백등을 조절하면 e-ink만큼은 아니더라도 수월하게 읽히는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 난 앞으로도 e-ink제품이 잔상을 비롯한 버벅임을 해결하지 못하는한 e-ink 제품을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미니는 최적의 이북리더기다.

 

케이안 펜슬커버 폴리오 케이스

 

그리고 미니를 샀으니 비싼만큼 외부를 보하하기 위해서 케이스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정품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의 사악한 가격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는 아니지만 준하는 경우에 해당하기에 도저히 정품을 구매할 순 없었고 정품에 준하는 수준의 케이스를 찾을 수 있었는데 이름도 생소한 케이안(나한테만 생소한가?) 케이스를 찾을 수 잇었는데 마그네틱 부착력도 좋고 전체적인 품질이 정품에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뭣도 모르고 정품이 짱이지 하면서 그 비싼 케이스를 샀었는데 케이안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케이안 펜슬커버 탈부착형 스마트 폴리오 태블릿PC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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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는 펜슬커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애플펜슬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펜슬커버를 따로 분리가 되도록 만들어 둔 것 같은데 애플 펜슬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저부분이 좀 번거롭다. 마그네틱으로 붙기는 하지만 조작을 잘못하다가 패드를 떨어뜨릴수도 있겠다 싶은 부분이다. 사용하던 하지 않던 펜슬 커버 부분을 일체형으로 만들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거라 생각한다.

 

펜슬커버 뗄 떼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이북리더용으로 아이패드미니6와 관련제품을 마련하고 나니 초기비용은 좀 들었지만 그동안 종이책으로 나가던 비용을 아끼는 것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의성을 생기니 책이 아주 술술 읽힌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종이책을 읽는 맛까지는 아니지만 설정으로 종이책을 읽는 맛에 최대한 근접하게 해두면 책 보는 재미도 있다. 

 

책이 술술

 

구매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책이 정말 술술 읽힌다. 몇 년 전 읽을거리가 없던 밀리의 서재에 수 많은 책들이 들어와 있기도 하고 신작도 점점 늘려나가고 있다보니 맘만 먹으면 1년에 100권 이상 돈 걱정없이 읽는 것도 가능할듯 싶다. 3년 동안 300여권 이상의 책을 읽게되면 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다독다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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