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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비타민
파이어족 - 직장생활은 끝이 난다 본문
직장생활에 대한 나의 정의
저는 올해 14년간의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마침표가 될 지, 잠시 휴식이 될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배움의 시간, 즐거웠던 시간, 고통의 시간, 수확의 시간들을 두루 겪으며, 밤낮없이 일을 하며, 엑싯도 해봤지만 결국 마지막에 드는 생각은 하루빨리 회사생활에서 벗어나야 한다였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덕업일치가 되어 하루하루 행복하신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쌓아가며, 인생은 원래 이런거다 위로하며, 회사에 종속되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돈에 가장 큰 목표를 두면서 말이죠.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겪어야 할 사회생활에 돈에 목표를 두었다는건 개인적으로는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이야 어떻게 되었건 돈에 목표를 둔 분들은 결국 직장생활 엑싯도 빠르게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덕업일치가 되는 사람들은 돈에 우선하는 가치를 하나 이상씩은 갖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변엔 사람도 모이기 마련이고 새로운 발돋움을 잘하는 특징도 있습니다. 회사의 돈에 미련을 두고 있는게 아니라 정말 업을 소명처럼 생각하는 멋진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내가 돈 말고 무엇을 원하고 즐기는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생각해보면 지금 나의 경제 활동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회사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느끼고 성취하고 이룩하는건 누구일까요? 바로 창업자와 창업멤버들입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그들이 이뤄내고 싶어하는 이상을 함께 바라보면서 일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그 안에서 하나의 톱니바퀴로 살아가는 경험은 꼭 필요하지만, 영원해선 안됩니다. 영원할 수도 없구요.
그렇게 한 시간이라도 빨리 직원이 아닌 경영자로서의 삶을 사아야 합니다. 꼭 회사를 경영하는게 아니라 내 삶을 경영하는 자세로 나를 돌봐야 하는거죠. 그렇게 소명의식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대상들도 찾아야합니다. 그러기위해서 우리는 부자가 되려고 노력을 하는것이구요.
보통 월급쟁이로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들이 있긴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그 사람들은 이미 월급쟁이가 아니라 본인의 삶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자세로 하루를 살고 있을겁니다. 회사의 대표들, 창업 멤버들은 이미 그런 하루를 살고 있죠. 직원들과 같은 시간을 살아도 그 시간의 밀도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거죠. 아무것도 안하는것 같아 보이는 대표들도 직원들보다 훨씬 농밀한 1분 1초를 살아가고 있다는걸 항상 알아야 합니다.(물론, 정말 쉣스러운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직장은 영원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은퇴를 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대부분 60전에 퇴직을 하게 됩니다. 직장생활의 2/3는 열심히 일하고 성장하면서, 후 불면 사라져버릴 관계일지라도 인맥도 잘 형성하고, 종자돈도 잘 마련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하겠으나,
나머지 1/3은 어느 순간 마주하게 될 은퇴나 퇴직에 대비해서 월급에 고민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시간으로 꼭 삼아야 합니다. 사회생활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 꼭 나를 바로 알아가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돈이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을 때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스스로 은퇴를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당당함 보다는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속에 무력감이 팽배 할 공산이 큽니다. 세부적인 계획을 당장 세우지 못하더라도 직장이 있을 때 직장이 없는 내 삶에 대한 큰 계획부터 세워보세요. 잠깐 생각해보면 가까운 미래엔 AI가 우리의 직장을 많이 뺏앗아가기 시작할겁니다. 아직 여유가 있을 때 많은 고민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은 내 가족들 뿐입니다.(더 나아가 세상의 도움이 필요한 어떤 곳들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세상엔 언제나 나보다 잘나고 뛰어난 사람이 존재합니다. 지금 사회에서 나의 필요성이 영원할거란 착각은 미리부터 버리시고 내 삶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자세를 항상 연습하는게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헤쳐나가는 실력을 만들어 줄겁니다.
직장은 중요하지만 언젠가는 떠나야 할 곳입니다. 끝이 난다는 말입니다. 모두가 회사의 대표가 될 수는 없지만, 내 삶의 대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리 인정하고 수 년 혹은 수 십 년간의 직장 생활속에서 경영자의 마인드로 삶을 살아간다면 진정한 의미의 파이어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