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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비타민
미국주식 - 엔브리지(ENB) 본문
포트폴리오 추가
포트폴리오에 1개 종목을 더 추가했습니다. 오늘도 겉 핥기를 좀 해보자면, 언젠가 친환경 섹터를 꼭 담아야지 하고 NEE와 TAN etf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정작 그것들이 아닌 ENB를 담았습니다. ENB는 친환경과는 아직 거리가 먼 기업입니다.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캐나다 회사로 북미 최대의 오일&가스 에너지 업체죠. 오일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하여 운송하는 미드스트림 기업입니다.
참고로, 석유와 관련된 사업은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으로 분류가 되는데 미드스트림은 가스를 운송하고 정제, 액화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업스트림은 석유나 가스를 개발 생산하는 업종이고, 다운스트림은 소비자에게 공급을 하는 업종이죠~
ENB는 캐나다와 미국에 설치된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원유와 액체 연료를 전송하고 통행료를 받는 사업이 주 사업이죠. 이 파이프라인 사업은 규제 및 환경 문제 때문에 신규 사업자가 진출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2021년 년초대비 꽤나 오른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알아볼수록 IBM에서 느꼈던 기운이 느껴지는 회사였습니다. 탄탄한 미드스트림을 바탕(북미 원유 수송 25%, 천연가스 20% 점유율)으로 전통적에너지원을 벗어나서 풍력, 태양광, 지열, 폐열 회수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글로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매출비중은 액체파이프(69.6%), 가스 파이프(9.8%), 가스 분배(15.8%), 재생 에너지(4.7%)로 아직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은 작긴 하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는거죠. IBM이 특허로 망할수가 없듯이, 엔브리지도 파이프라인 인프라라는 망할 수 없고 접근이 나름 힘든 짱짱한 매출이 바탕이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년 초 대비 꽤 많이 올라왔음에도 제 마음을 잡아끄네요.
26년간 배당컷 없이 배당을 지속했고, 2015년 이후 꾸준히 배당금 성장을 보여왔으며, 그럼에도 현재 기준으로 배당률이 6.96%나 됩니다. 낮은 가격에 들어오신분들이 부러워지는 부분입니다. 향 후, 5년간 매년 주당 4.5%의 현금흐름 상승과 12.9%의 연매출 상승을 예상한다는 보고서도 있기도 하고...(믿음의 영역는 각자...)
처음엔 IBM처럼 성장과 배당 모두를 노려볼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자료를 조사해보면 볼수록 IBM보다는 AT&T같은 느낌이 더 들기도 합니다. 이미 구축해둔 파이프라인의 경제적 해자위에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신재생에 집중하는 기업들대비 괜찮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신재생 에너지부분도 잘 되길 기도하면서 일단 포폴에 추가를 했습니다. 안정적인 매출과 고배당 배당성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서의 상승도 기대하면서~
선택이 옳을지 빗나갈지는 시간이 지나고 사후 판단되겠지만 일단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