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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 팔란티어(PLTR) 회사 요약

violet520 2020. 11. 20. 20:50

팔란티어 - 피터 틸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피터 틸을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타트업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제로 투 원의 저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엘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고, 페이스북의 초창기 투자자로 이미 스타트업 사람들에게는 롤 모델로 불리는 유명인이기에 아마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피터틸은 독일계 미국인으로 독일, 미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다. 어느나라나 똑똑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겠지만, 창의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멀어보기만 한다. 그들이 자라 온 나라와 대한민국은 어떤 차이로 인해서 인재의 차이가 생겨나는 것일까? 이미 유전자로 많은 것이 결정되어지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창조적 인재가 안나온다. 후천적 이슈들이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생각과 어렸을 때 부터 시작되는 교육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겠거니 혼자 생각해 본다. 

 

실리콘밸리에 잠시 머물 때 구경 가 본 적이 있는... 진보의 대명사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스탠포드 출신인데 항상 보수의 아이콘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실리콘밸리는 대다수 진보 진영인데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기도 한 골수 보수다. 

 

좌/우의 명확한 개념을 아직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태극기 부대, 국민의 힘 등으로 대변되는 보수를 떠올려보면 뭔가 미국의 좌/우는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좌/우가 나뉘어 있는 것이야 다를바 없겠지만, 사람들을 논리로 공감시킬 수 있는 보수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본 적이 없는...;;; 잡설이 길었..;;;

 

팔란티어라는 회사 이름은 피터 틸의 덕력에서 나오는것 같다. 피터틸이 톨키니스트이기 때문이다. 톨키니스트란 J.R.R톨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팔란티어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천리안 수정구슬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 외에도 빌라 벤처, 미스릴 캐피탈 등 J.R.R톨킨을 엄청 사랑하는 것 같다. 역시 뭔가 해내는 사람들에게는 출중한 덕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사람을 뽑을 때도 항상 덕력(?)을 살펴본다. 집요한 덕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끈기가 훨씬 더 높다.

 

 

암튼, 페이팔마피아 중의 한 명인 그가 현재 팔란티어의 5명의 공동 창업자 중의 한 명으로 재직중이다.

사업영역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업체인데  빅데이터를 통해서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겠다는 슬로건으로 세워진 회사라고 한다. 돈들이야 이미 무진장 많은 사람들이기에 돈에 대한 미련은 없을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회사라는게 그냥 유지가 되는것이 아니기에 돈을 쫓을 수 밖에..

 

빅데이터 특화업체 답게 데이터와 관련된 일들이 대다수다. 미 국방부가 빈라덴을 찾아낼 때 팔란티어의 고담을 사용해서 유명세를 탄 일화가 있다. 

 

“팔란티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일을 하는 대규모 기관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든다. 그런 기관들은 사회가 불안하고 위기일 때뿐만 아니라, 안정적 상황에서도 반드시 제 기능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팔란티어의 증권등록서류에 적혀있는 내용처럼 미국의 안보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고 빈라덴을 잡는 성과(?)도 낸 업체이다. 그렇게 제대로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개발중인 회사! 현재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다.

 

1. 고담

    -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테러, 마약 거래 등 범죄 움직임을 감지 하는 서비스

    - 미 육군 100만 병력 작전 수행에 사용.

2. 파운드리

    - 매일매일 새롭게 생성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 후, 실무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

3. 메트로폴리스

    - 금융섹터로 진출하기 위한 타겟 솔루션, 국가회복관리 기금의 관리부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를 감지해낸 소프트웨어

    - 활용성이 제한적이라 추가 개발이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4. 코로나 모니터링 시스템

    - 미 보건복지부(HHS)는 시스템을 통해 기저질환 환자와 노인, 의료보험 가입자 수 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백신 배포 지역을 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예측시스템을 만드는게 주 업무처럼 보이는데 빈라덴의 위치를 파악했던만큼 노련한 빅데이터 능력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4억 81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이상 상승했지만, 적자폭은 매년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신규 계약되어지고 있는 대상들이 대부분 안정적인 대규모 기관이라는 점을 보면 적자는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미육군, 국립보건원, 항공우주고객등 다들 탄탄한 정부 기관들로 적자 규모는 어느 시점이 되면 흑자로 돌아서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더 뛰어난 업체로 인한 계약관계가 불안해지면 한 순간에 나락을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한게 흠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느순간 B2C로도 손을 뻗쳐야 헷지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2020년 9월 30일 직상장했고, 당시 시가총액 25조원 규모였다. 페이팔 마피아로서 열심히 활동중인 엘론머스크의 테슬라와는 업태는 많이 다르지만 또 데이터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공통점도 있는데 테슬라처럼 450조까지 가 줄 수 있을까? 없을까? 기대가 되는 기업으로 상장시점에 이 한 몸 던져 주식을 사 봤다.

 

아직까지는 상장가 대비 100%나 올라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인데 12월 30일에 락업 물량도 풀리기도 하고 여러 이슈들이 있어서 흔들림은 있을 수 있는 상황. 개인적으로는 팔란티어에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어서 흔들림과 상관없이 기회가 되는대로 계속해서 모아갈 예정이다. 

 

팔란티어도 400조 가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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