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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코인 시장 - 여전한 아사리판

violet520 2021. 2. 3. 19:36

내가 코인을 대하는 자세

코인은 2017년 중반기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햇수로 5년차인데 나에게 존재하지 않던 시장은 항상 새로운 활력소를 준다. 하물며 직접적으로 돈과 관련된 것들이라면 활력소가 곱하기 2 이상이 된다. 튤립버블을 겪어보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열광했을 튤립 버블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이는 튤립버블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판단이 서기까지 나름대로 공부를 해 왔음에도 코인이름으로 대변되는 프로젝트들은 밸류에이션을 판단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아니 나는 아직도 밸류에이션 판단을 전혀 못한다.

 

꽤나 오랜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에도 시총 1, 2위인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해서 수 많은 코인들이 코인 창조자의 유명세에 편승한 가격 펌핑이나 항상 국제 송금의 혁신을 이야기하던 XRP도 기존의 증권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고 가격 덤핑이 되는 모습들을 보면 여전히 코인 자산시장은 큰 틀에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블록체인의 증권형 이슈와 차트, 우리는 알수도 없는 세력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차트를 통해)해야 하는 아사리판이다. 

 

물론, 그 중에서도 해당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업체의 미래 펀더멘털을 기대하고 장기투자를 하게 만드는 코인들도 있다. 예를들면 지금 모든이가 다 욕하고 있는 EOS같은 코인인데, 요즘은 EOS 이야기만 꺼내면 사기꾼이라는 이야기가 먼저 나올정도로 브랜드 평판이 형편없지만,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보면 당장은 보여준게 없으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면면들이 어느정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역시 이오스를 분석하고 있는 우리들의 착각일수도 있고, EOS가 우리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과정일 수도 있다.(댄라리머는 이미 다른 코인들에서 저질렀던 만들어놓고 튀는 행태를 이오스에서도 보여줬다.)

 

이더리움을 포크해서 새롭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클레이튼은 또 어떤가 과연 일반인들이 카카오라는 뒷배를 제외하고나서 이야기 할 만할 거리가 있을까? 물론, 깊게 파는 사람들은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기대치도 카카오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클레이튼과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프로젝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카카오 묻었다. 해시드 묻었다 등등의 자체로서 평가받지 못하는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은 발전 또는 세퇴해 갈 것이고,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더라도 블록체인 공부와 함께 코인에 대한 투자는 뒤로 미룰 수가 없다. 우리가 그런 흐름이 진행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사라진다 해도 그를 거름삼아 다시 무장하고 재등장할 그어떤것의 양분이 될 것이기에 살면서 처음 마주하게 되는 대상들에 대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그것이 투기던 투자던 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이라면 말이다.

그렇게 코인을 5년째 하고 있는데, 2017년 말에서 2018년으로 넘어가는 광기에 탑승해보기도 하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선동으로 코인에 탑승해보고 그 결과를 처참하게 마주해보기도 하면서, 어느 순간 부터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디폴트로 이오스 까지 이렇게 3코인을 장기투자 목록에 넣어두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포텐셜적인 측면보다는 블록체인의 대변자라는 이미지에 투자를 했고, 결과가 좋은 상황이고, 이오스는 내가 속은것일지 믿은것을지 모르게 될 미래의 포텐셜에 기대를 해보며 장투 목록에 넣어둔 케이스다.(물론, 유일하게 투자한 것들 중에 -가 나 있는 종목이다... 이오스 이야기만 나오면 욕하는 사람들을 10000배 이해 가능하다. 하지만, 스테이킹 이자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그 외에 나머지를 새롭게 등장하거나 미리미리 될성싶다 라고 판단되는 코인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개잡주라고 일컫는 것들 중에도 괜찮은 청사진을 그린 백서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프로젝트들이 보이기도 하기에 그런것들에 모험을 한 번씩 걸어보는 정도로 투자를 진행중이다. 그렇게 고팍스, 코인원 등에서 메이저 거래소로 이어지는 루트라던가.... 스테이킹을 통한 배당을 받는다던가... 

 

코인으로도 월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케이스들이 꽤나 많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주식으로 월 100만원 배당만들기 등등 요즘 많은 분들이 미국주식으로 배당주 많이들 하시는데 코인도 비슷하게 가능하다. 물론 본체의 변동성을 따진다면 섣불리 스테이킹 할 수는 없을....;;;;;

 

무튼, 나는 코인을 위와 같은 마인드로 대한다. 밸류에이션은 시간이 좀 더 흘러 각 프로젝트들이 추구하는 결과물들이 사라지거나 나오는 시점들에 판단을 하게 될 것이고, 지금 당장은 다른거 없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 둘과 기타 개인적으로 투자 결과를 테스트하는 코인들로 나뉜다. 아직까지도 슈퍼 아사리판인 코인판에서 가치투자는 있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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