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가든 - 기흥 리빙파워센터 아쿠아카페

아쿠아카페?

유튜브를 보다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쿠아카페가 한국에 있다는 문구를 보고 아쿠아카페가 뭐지? 첨들어보는데? 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어항인테리어와 함께 음료를 판매하는곳을 아쿠아카페라고 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아쿠아카페가 우리 대한민국 기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흥이면 집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라 바로 기흥 리빙파워센터에 아쿠아가든으로 출동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고매로 59 B1층

 

리빙파워센터는 기흥에 새롭게 생긴 이케아와 프리미엄아울렛 근처에 있는데 가보신 분들이라면 그 곳의 교통 혼잡도를 알것이다. 그래서 아쿠아가든은 평일 출/퇴근 시간을 무조건(??) 제외하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아쿠아가든

 

아쿠아가든은 아쿠아까페라 1인 1음료를 신청해야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사실 의문이 든다. 우리가족이야 어차피 구경차 간 거라 음료를 주문했지만 아쿠아가든 안에는 어항용품점도 따로 존재하기에 어항용품을 구매하러 온 사람들이 굳이 커피등을 시켜야 할 이유가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쿠아가든의 정책과 상관없이 그냥 어항용품만 구매해서 나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냥 입장을 시켰을 때 아쿠아가든의 규모로 인해 매출은 없이 구경꾼들만 잔뜩 양산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나? 싶기도 하다. 괜히 음료 강제 구매 문구로 사람들에게 인식만 더 나빠지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업체가 알아서 잘 하겠지 뭐...

 

천사의 눈물

아쿠아가든에 도착하면 우선 카페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만큼 엄청난 규모의 어항과 플렌테리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맹그로브숲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하며 꽤나 공들여서 만든 눈이 즐거워 지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아쿠아가든은 음료를 파는거 외에 이런 어항플렌테리어 작품들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주 매출이 음료와 어항 및 물고기 판매, 어항작품들인것 같다. 판매되는 어항들 같은 경우에는 고급샵에 들어가면 있을법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천사의 눈물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작품들과 함께 노닐고 있는 물고기들도 어항의 규모와 분위기에 맞는 색을 배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이 멋져서 그런가 물고기들과도 조화롭다.

매우 비쌈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낸 작품들답게 어항초보가 상상했던 가격보다 훠어어어어얼씬 비쌌다. 위의 사진처럼 가습기능도 있는 어항에 식물들을 꾸미면 상상을 초월한 가격들이 책정된다. 하지만, 멋스러움은 정말 인정한다! 한 땀 한 땀 들였을 수고로움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많다.

 

갖고싶다!

이 어향의 꾸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수초구하기도 힘들기도 하겠지만 관리도 만만치 않다고 알고 있어서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돌아왔다. 위의 사진의 물고기는 콩고테트라라는 녀석인데 한 두마리가 있을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개체수를 늘려놓으니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아마 개체수보다는 어항의 꾸밈에 따른 효과겠지? 구경 마지막 즈음에 그래도 수초 만원어치와 콩고테트라 5마리를 사다가 집에 있는 어항을 꾸몄다. 하지만, 결과는....... OTL. 게다가 콩고테트라는 집에서 키우는 램프아이피쉬와 합사를 못시킨다고 하는걸 집에 와서 알았다. 좀 미리 알려주시지... 뭐 그래도 이왕 사온거 합사는 시켜놨는데 언제 어떻게 한쪽의 파멸을 보게 될지.... 

 

멋집니다.

아쿠아가든의 작품들을 모두 합치면 50억 정도의 돈이 들었다고 한다.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규모, 인테리어를 보면 그 정도 했겠구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는 인정! 

 

안쪽으로 들어가면 물고기와 어항용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거북을 비롯해서 열대어종들과 어항, 어항용품들, 플렌테리어 용품들 규모답게 어항과 관련된 모든 물품을 다 팔고 있어서 눈으로 직접 보면서 고르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하지만, 어떤 물품들이나 다 그렇듯 온라인 대비 물품 가격은 꽤나 비싸다. 이번에 수초용 핀셋을 하나 구매해왔는데 품질차이가 있겠지만 온라인의 비슷한 것들보다 30~40%정도 더 비쌌던... 물고기도 가격 차이가 좀 난다. 

 

어린이 2명 포함 4인 가족 기준 라떼 2잔과 어린이 음료 2잔을 구매하고 아이들의 눈과 호기심을 자극시켜주기에는 차고 넘치는 장소! 한번쯤 가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