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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220+ 후기 - 초보의 나스 입문기와 나스에 대하여 본문

솔직한 리뷰

시놀로지 220+ 후기 - 초보의 나스 입문기와 나스에 대하여

violet520 2020. 6. 13. 16:54

1. 나스(Network Attached Storage)란 무엇인가?

이름 그대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외장하드입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 외장하드가 아니고 외장하드를 통해서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게 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외장하드죠. 개인용 클라우드 서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또 클라우드 서버가 뭐냐.. 클라우드 서버란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나 정보들을 인터넷상에 저장해두는 환경, 그러니까 인터넷만 있다면 어떤 클라이언트로 접속을 해도 내가 원하는 자료들을 확인 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보면 딱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지금은 접었지만)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떠올려보면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이런 좋은 서비스들이 있는데 왜 NAS를 사용할까요? 사실 IT 서비스들을 라이트하게 사용하는 일반인들에게 NAS는 크게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iCloud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구글은 구글독스나 포토 서비스 등을 아예 무료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아직은 모든것을 다 제공해 주고 있지도 못하고, 각 회사는 엄청난 인프라 비용을 들여 클라우드 구축하기 때문에 항상 제한 사항이 있죠. (과금체계) 그리고 각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제약들을 벗어나 내가 원하는 좀 더 유연한! 내 입맛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 NAS를 사용한다고 보면 되지 싶습니다. 또한, 보안의 이슈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죠 물론 NAS도 해킹의 위험이 있지만 그래도 다른 서비스들에 나의 개인자료들을 올려두면 아무리 보안이 철저한 회사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털리는 세상에 털리는건 털리더라도 그 회사의 직원들은 나의 개인정보들을 볼 수 있거든요 그러한 찝찝함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혹은 우리 집 대문 위 CCTV 구축을 위해서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들은 우리 아이들의 사진과 동영상들을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들 하시죠. 암튼 NAS라는건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IT 기기 입니다.

 

 

2. 나스의 필요성

가장 큰 필요성은 1NAS anywhere가 아닐까 합니다. 보편적으로 사진, 동영상등 나와 내 가족의 인생의 순간들을 남아두는 용도, 스마트 TV등과 연계하기도 하고, 트랜스코딩을 통해 여러 디바이스에서 활용가능한 미디어 서버, 그리고 나의 개인적인 용도의 파일들 등 하나의 NAS에 모든 설정을 해 두면 나는 어디에서건 내가 설정해 놓은 모든 정보들을 접근할 수 있는 용도 NAS의 필요성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꼭 NAS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들은 아닙니다. 이미 수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NAS를 고민하는 이유는 나의 활용도에 꼭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고, 내가 원하는 만큼의 용량을 내가 늘릴 수 있는 가변성,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아직은 지원하지 못하는 일들에 대한 욕구가 있기 때문이겠죠. 

 

스마트폰 시대에 스마트폰들의 용량도 불과 몇 년 전과는 다르게 엄청난 대용량을 탑재하고 나옵니다. 전 아직도 64기가의 반도 못채우는 입장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128기가 바이트 이상의 용량을 탑재한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4K 동영상, 고화질 사진들의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128GB쯤은 2~3일 만에도 다 채우기도 하더군요;;; 그런 상황에 나만의 NAS(최근엔 24테라바이트로 많이 구축들 하시더라고요;;;;;)를 구축해 두었다면 휴대폰 용량의 한계를 뛰어넘는 컨텐츠 생성의 편라함을 맛 볼 수 있는것이죠. 

 

개인적으로 10여년 전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아이폰 3gs로 찍어둔 사진부터 동영상들을 512GB 외장하드에 담아두고 보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들이 오래 되기도 했고, 담아뒀던 외장하드도 세월의 흐름 탓인지 상태가 좋지 않기도 해서 최근에 2T 외장하드로 옮겨두긴 했는데 이것도 사실 불안불안 하긴 했어요. 여기저기 2~3군데 백업도 해두고 그런 상황에서 항상 생각만 하고 있었던 온전한 NAS 구입을 통해서 제대로 홈서버를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기존에도 외장하드에 그냥 보관만 해둔 것은 아니고 IPTIME 8004T에 탑재된 간이NAS기능에 외장하드를 물려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간이NAS 활용 중!

사실 이 간이NAS정도만 되도 충분할 분들이 아마 80% 이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간이 NAS도 참 많은 기능을 제공하거든요. FTP, 미디어서버, 토렌트, 클라우드, 네트워크프린터, 클라우드 백업서비스 등 일반적으로 미디어 활용을 위한 대부분의 가능들이 들어 있습니다. USB3.0 외장하드 하나만 물리면 이 기능들을 어려운 설정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죠. 다만, (맥 사용자들은 맥 지원불가로 인한 기능제한이 있는 경우들이 꽤 있습니다.)

간이 NAS의 많은 기능들

윈도우 시스템을 사용하고 위의 기능들을 적당히 사용하시는 분들은 공유기에 물려 있는 간이NAS 기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내 정보의 안정성을 위해서 NAS 선택을 많이 하는 거니까 꼼꼼히 잘 따져보세요 

 

 

3. 나스의 종류

가정에서 사용하는 나스의 종류는 많은 종류가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조사를 해보니 보통  SYNOLOGY, IPTIME, QNAP, QSAN, NETGEAR 들을 많이 사용하시는거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IPTIME, SYLOLOGY가 단연 많이 사용되고 있고요. 대부분 가정에서는 타워형을 사용합니다. 렉형도 있는데 렉형은 서버실에서나 많이 보던 모습들이라 가정용으로는 안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IPTIME과 SYNOLOGY에서 결정을 하기로 맘먹고 좀 더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IPTIME에서 나오는 나스는 개인적으로 아 몰랑 그냥 기능안에서 최대한 손안대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타사 대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NAS라고 판단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공유기 회사인 만큼 공유기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익숙한 UI도 익숙하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IPTIME의 UI를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맥 지원이 부실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는 DOCKER의 사용여부 때문에 IPTIME도 제외시켰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NAS들에 비해 유저가 알아야 할 지식이 적고 접근이 쉽기 때문에 라이트유저들에게 좋은 NAS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라이트유저임에도 시놀로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과 도커때문에 첨부터 시놀로지로 넘어왔습니다.

 

 

4. NAS용 하드디스크와 RAM

220+에는 기본적으로 2GB 램이 락인되어 있습니다. 분리도 안되요. 저는 도커를 좀 많이 사용할 예정이라 2기가로는 무리가 있어서 삼성 ddr4 2666 8기가를 하나 더 달아줬습니다.

8기가 추가로 토탈 램이 10기가가 되었습니다

램은 그냥 고민없이 이렇게 설치를 하면 되는데 문제는 하드였어요. NAS 입문자로서 이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어릴적에는 이런저런 HDD들의 종류와 기능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는데 아 한동안 벗어나 있었더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NAS전용 하드도 따로 있고, 아마존에서 구매하면 더 싼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SMR, CMR 이슈등등 반나절 정도 정보만 찾아보다가 결정을 못내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건 우선 웬디하드를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걸 알게 됐고 머리아프게 너무 고민하지 말고 하드는 웬디!!!! 로 정했는데 각 업체별로 NAS용으로 밀고 있는 하드들이 또 따로 있더군요. WD RED, WD WHITE, WD PURPLE, WD BLACK, WD BLUE 대략 이정도의 3.5인치 하드들이 있는데 RED와 WHITE를 NAS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블랙프라이데이나 특정 할인을 하는 주간이 아니면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 가격들이에요. 국내 마켓에서 구매하면 8T 기준으로 18 ~ 22만원 사이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지뭐라더라..... 암튼 그 구매대행을 통해서 구매하면 좀 더 싸게 구매는 가능한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저의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저는 HDD는 뽑기 운이지!라며 그냥 가장 싼(하지만 비싼) WD BLUE 4T를 2개 구매 했습니다. 보니까 4T 짜리는 WD40EZRZ 모델이 CMR 형식이고 WD40EZAZ 모델이 SMR 형식입니다. SMR형식의 경우 대용량 파일과 관련된 성능이 많이 떨어지니까 잘 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4T CMR 버전 2개

NAS를 구매하기로 맘 먹고 구매까지의 총 시간중에 50%를 차지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가장 빨리 도착한 녀석입니다. 다른 하드들은 시간도 7~10일정도 걸렸기 때문에 안정성은 가장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냥 하드는 뽑기지!!!!!!에 맡겨버린 이 녀석을 구매했습니다. 만약에 WD RED가 로켓와우 배송이 됐다면 아마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저는 그 녀석을 샀을겁니다.

 

WD BLUE 3.5 H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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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무리

나스를 어디까지 활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고민을 하고 구매한 녀석이 모두 도착하고 정작 조립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200+

200+는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2.5인치 HDD도 연결할 수 있도록 나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집에 2.5인치 여분의 하드가 있었는데..... 저는 왜 3.5만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OTL... 무튼.. 

구매한 4T 2개를 연결해주고
공유기와 인터넷 연결을 해주면 설치는 끝납니다.

설치 끝입니다.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설치 후, 브라우저에서 http://find.synology.com/로 접속을 하면 현재 같은 네트웍 상에 연결된 나스를 찾아서 이후의 과정을 친절히 알려줍니다. 저는 IPTIME의 UI보다 시놀로지의 UI가 훨씬 훨씬 맘에 듭니다.

여기까지 설치 및 작동 끝입니다.

모든 설치를 마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일들을 해야 하네요. 아직 볼륨도 생성하지 않은 상태라 남은 휴일 이 녀석 세팅하면서 놀아야겠습니다~

 

시놀로지 디스크 스테이션 NAS DS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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