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 우리는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노력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고흐가 한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있는 내용이다.

 

고흐를 읽다보면 시대에 어울리는 노력을 해야 내 생 안에 성취가 있고

기쁨도 있다!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강한 고집은 현실의 고통을 야기할 뿐 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꼭 내 생 안에서라는 기준을 버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 것 같다.

물론 의도하지도 않았고 생각도 못했을 것이지만

결국 고흐는 사후 해석으로 노력을 인정받았다.

 

피터 틸이 말하던 시간이 흐른다고 미래가 되지는 않는다. 라는 말은

고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 시대에 적합한 노력이 아니라서 결과에 대한 고통만을 안고 살다가 갔을지라도

그의 남겨진 그림은 교훈이자 미래가 되었다.

 

잘못된 노력은 없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이런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실의 붉은 포도밭이 되지 못하더라도 미래의 별이 빛나는 밤이 될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