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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10 코드리스 이어폰 후기 본문

솔직한 리뷰

QCY T10 코드리스 이어폰 후기

violet520 2020. 12. 15. 19:39

코드리스 이어폰

90년대 카세트테잎이 늘어질 정도로 음악을 듣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서태지, K2, 김정민, 영턱스, 현진영, 김원준, 패닉, 거미, 얀... 적고보니 아재미 뿜뿜하네요 ㅋㅋ;; 그 시절의 노래는 지금도 유튜브 뮤직에서 고스란히 재생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신가요도 듣습니다? BTS도 듣고, 학폭으로 얼룩져버렸지만 노래는 좋았던 잔나비, 짙은 (짙은은 시기적으로 뭔가 중간 어딘가에...) 등 

 

출/퇴근 시간에 혹은 업무시간에 그렇게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이어폰이 필수죠. 예전에는 어쩔 수 없이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2015년즈음 부터 본격적으로 블루투스를 활용한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2017년 1월 밀리언셀러에 빛나는 애플의 에어팟이 나오기 이릅니다. 

 

[살 맛나는 用품] ‘애플 에어팟’ 써보니··· 5만원의 음질, 22만원의 가격?

애플이 이어폰 선을 없앤 무선 이어폰 ‘에어팟’(Apple Airpods)을 출시했는데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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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이나 지났네요. 그 당시 이런 기사들도 나왔었죠 "5만원짜리 음질, 가격은 22만원" 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실제 기사에는 장점들도 많이 적혀있었네요 ㅋㅋ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나오자마자 무선 이어폰 점유율 26%를 기록하며 판매 1위를 기록합니다. 그 동안 Beats가 1위(현재는 애플의 자회사가 되어버렸죠)였는데 나오자마자 1위를 해버립니다. 한 달이 지나도 물량 부족으로 구하기도 힘들었구요. 

 

애플 제품들은 기레.. 기레기의... 원 단어가 뭐였죠? 아 큰일입니다 하도 기레기 기레기 하다보니 이제 기레기의 원 단어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니.. 아 기자... 기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항상 히트를 칩니다. 희안한 일이죠

 

저 역시 유선의 불편함 보다는 무선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애플의 에어팟시리즈들은 가격이 너무 사악하죠. 코드리스 특성상 보통 2~3년이 지나면 고장이 잘나는 소비재 측면이 강한데 20~30만원이나 하는 이어폰을 사기에는 제가 아무리 애플빠라고 하지만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와이프에겐 에어팟2를 사줬지만, 저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QCY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가성비와 성능으로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T1부터 시작해서 어제까지 T5를 오늘 도착한 T10에 이르기까지 QCY제품은 가격을 생각하면 다른 모든게 다 용서가 됩니다. 

 

 

코드리스 3형제

 

에어팟2

집사람에게는 괜히 중국거 사줬다가 뭔가 금방 고장나고 할까봐 에어팟2를 사줬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난것 같네요. 에어팟은 사실 깔게 없습니다. 크키며, 맥 기기들과의 연결성이나 음질이나 내가 애플빠다 싶으면 그냥 에어팟을 사게 되는거죠. 최근의 업그레이드로 에어팟2에서 맥 기기들간의 자동페어링이 되어서 더욱 편해졌습니다. 에어팟프로는 공간감이라고 하던가? 3D 듣기까지 되고 있죠. 에어팟은 가격 빼고는 두 말 하면 입아픈 기기입니다. 사용량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2~3년 되면 거의 수명이 다하는거.. 이것 때문에 에어팟에는 애플케어플러스가 필수인듯 합니다.

 

 

에어팟 2

 

이런 에어팟도 개인적인 한가지 흠이 있다면,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충전크레들의 견고함이 매우 떨어집니다. 케이스를 끼우지 않고는 일주일만 지나도 수 많은 기스들을 볼 수 있죠. 가격만큼 기스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줬더라면이 개인적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QCY T5

T5를 6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위 이미지의 첫번째 사진인데 크레들이 생각보다 큽니다. T1보다 재생거리도 훨씬 길어지고 충전 후 재생시간도 길어서 한번 충전으로 음악 재생시간이 7시간이나 됩니다. 통화는 4시간 정도 되고요. 다만, 아이맥등과 연결이 될 때, 코덱의 이슈로 중간중간 끊어짐 이슈가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블루투스 버튼을 shift + option키와 함께 누르면 어느정도 확인이 되는데 SBI로 연결이 되는 이슈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암튼 코덱의 이슈로 약간의 설정을 해야 끊김이 없이 재생이 되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한 번 설정해주면 되는 이슈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노캔기능이 없는걸로 아는데도 불구하고 귀에 꽂으면 어느정도 노캔기능을 하는것 처럼 외부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shift + option + click!

 

암튼 이 코덱이슈는 한 번 설정해주면 잡히는 거다보니 큰 이슈는 아니었는데 제 기준에서는 저 충전 크레들! 충전 크레들이 문제였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은근히 커서 언젠간 바꿔야지 하고 있었는데 딸내미에게는 비츠솔로 와이어리스를 줬던지라 아들내미가 샘이 났던지 개인 이어폰이 갖고 싶다고 아빠거 주면 안되냐고 해서 빛과 같은 속도로 얼른 주고 T10을 구매해 봤습니다.

 

 

그동안 귀를 즐겁게 해준 T5

 

아들이 좀 더 커서 이 블로그를 읽을 땐 저를 원망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T10

그렇게 T10을 영접했습니다. 사실 T10은 재생 시간이 T5대비 반으로 줄었습니다. 충전크레들도 작구요. 음악기준 3.5시간, 통화기준 3시간을 을 사용할 수 있고 크레들로 계속 충전하면서 사용하면 21시간 사용가능합니다. 생김새는 딱 에어팟프로를 닮았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크기에 생김새도 비슷합니다

 

T10을 구매한 이유는 다른거 없이 크기입니다. 크기가 에어팟보다 작고 에어팟프로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들고다니기 편한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구매한거죠. 그런데 버전이 올라온만큼 성능도 괜찮은것 같네요. 일단 기본 ACC코덱이라 맥에 연결해서 끊김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4개의 마이크에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어서 통화품질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T5보다 중음이 좀 더 나아진듯 하네요. 터치도 좀 더 나이진것 같고요 싱글모드 변환 속도도 좀 더 나이진 것 같네요. 그런데 저음은 T5보다 좀 못한것 같긴한데 이건 그냥 뭐랄까 뭐 신경쓸 일이 아닌거죠.

 

 

에어팟프로를 닮았습니다.

 

거기다가 기존 5핀이 아닌 USB Type-C를 지원합니다. 이건 보지도 않고 구매한건데 도착하고 보니 type-c 충전이네요. 작아서 주머니에 쏙 넣고 들고 다니기에 정말 좋습니다. 뭐 기스가 나거나 말거나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가성비의 QCY인데요. 예전에는 에어팟과 비슷하거나 프로와 비슷한것들을 구매하면 짝퉁이미지로 인해서 뭔가 좀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세상에 QCY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없을거라고 생각이... 차라리 에어팟프로 흉내가 +a 아닐까 합니다. 애플디자인에 작아서 정말 들고 다니기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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